일본 진출 컨설팅 비용을 가르는 4가지 구간
일본 진출 컨설팅 견적을 받아 보면 수십만 원짜리도 있고 수천만 원짜리도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서비스인데 자릿수가 다릅니다.
비싸고 싼 문제가 아닙니다. 네 구간 중 어디까지를 견적에 넣었는지가 다릅니다. 구간을 맞춰 놓고 비교하면 금액은 대체로 비슷해집니다.
1구간 — 진단
지금 무엇이 막혀 있는지 조사해서 보고서로 내놓는 단계입니다. 실행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조사 대상은 대체로 넷입니다. 일본에서 이미 팔리고 있는 경쟁 제품, 그 제품들에 달린 리뷰, 우리 문구가 일본 규제에 걸리는지, 그리고 채널별 진입 조건.
KOREA Benri의 초회 진단은 15만원(VAT 별도)입니다. 이 구간의 금액은 조사 범위로 움직입니다 — 리뷰를 몇 건 읽는지, 채널을 몇 개 보는지, 일본어 1차 자료를 직접 읽는지 번역된 요약을 쓰는지.
이 구간을 건너뛰고 실행부터 들어가면 대체로 비용이 더 나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채로 전시회부터 나가면, 전시회가 끝난 뒤에 진단을 하게 됩니다.
2구간 — 실행 설계
진단 결과를 가지고 「그래서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할 것인가」를 짜는 단계입니다.
이 구간이 견적서에서 가장 자주 생략됩니다. 1구간에 묻혀 있거나, 3구간 안에 슬쩍 들어가 있거나 합니다. 그래서 「설계는 어느 쪽에 들어가 있습니까」를 따로 물어야 합니다.
빠져 있으면 진단 보고서를 받고도 다음 행동이 안 정해집니다. 보고서만 남고 아무것도 안 움직이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3구간 — 실행 대행
전시회 참가 지원, 일본어 콘텐츠 제작, 미디어 노출, 인플루언서 섭외, 상세페이지 감수 같은 개별 작업입니다.
여기는 건별 견적이 원칙이고, 묶음 가격이 나오면 오히려 확인이 필요합니다. 묶으면 싸 보이지만 안 쓴 항목도 같이 결제됩니다.
금액이 움직이는 요인은 단순합니다 — 사람이 일본어로 직접 만드는 분량이 얼마나 되는가. 번역은 싸고, 일본인이 쓰는 것은 비쌉니다. 그 차이가 결과물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는 앞 글에서 다뤘습니다.
4구간 — 상주·리테이너
월 단위로 계속 붙는 형태입니다. 일본 법인이 있거나 현지 채널을 상시 운영할 때 필요합니다.
진출 초기에 이 구간부터 계약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이릅니다. 맡길 일이 매달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일이 없는 달에도 금액은 나갑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
세 가지만 맞춰 놓으면 비교가 됩니다.
① 어느 구간까지 포함했는가
② 2구간(설계)이 어디에 들어가 있는가
③ VAT 포함인가 별도인가
③이 의외로 자주 어긋납니다. 한쪽은 포함, 한쪽은 별도로 적어 놓으면 10% 차이가 생기는데, 그 10%가 판단을 뒤집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 구간이 지금 필요한지 모르겠다면, 8문항 자가진단으로 막힌 지점부터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입도 이메일 입력도 필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