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경 도시들이,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보러 온다
일본의 야경 관광은 지난 10년 동안 조용히 축적돼 왔다. 나가사키와 기타큐슈, 요코하마 같은 도시가 야경을 축으로 관광객을 모았고, 일루미네이션 시설도 각지에서 규모를 키웠다.
그런데 그 정보가 한국에 닿는 통로는 거의 없었다. 일본 안에서는 알려져 있어도, 한국의 여행사나 미디어 담당자가 현지 담당자와 마주 앉을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최대의 방일 시장이다. 2025년 방일 한국인은 945만 명으로 국가·지역별 1위였고, 그중 88.7%가 개인여행이었다. 열 명 중 아홉 명이 어디를 갈지 스스로 정한다.
개인여행이 늘었다는 것은 밤 시간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단체 일정에서는 해가 지면 숙소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그 몇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여행자가 직접 고른다. 그 선택지에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체류 시간과 소비를 가른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부터
2026년 10월 12일(월), 서울에서 「야경서밋 2026 in 서울」이 열린다. 주최는 일반사단법인 야경관광 컨벤션뷰로이며, 서울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가사키시·요코하마시·후지사와시·기타큐슈시·구루메시(이시바시문화센터)의 지자체와 아시카가 플라워파크(아시카가시)·동남식물낙원(오키나와시)·이즈 그란팔 공원(이토시)의 시설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여행사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그리고 야경 관광 사업자가 모인다.
하는 일은 단순하다. 일본 측이 자기 지역의 야경을 설명하고, 한국 측이 그것을 듣고 그 자리에서 상의한다.
다만 지금까지 그 단순한 자리가 없었다. 자료를 주고받는 것과 담당자끼리 만나 이야기하는 것은 남는 것이 다르다. 상품이 만들어진다면 대개는 후자에서 시작된다.
야경은 국경을 넘어 비교되는 관광 자원이다. 어느 도시의 밤이 더 아름다운가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밤이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는가를 함께 생각하는 하루다.
▶ 자세한 내용과 신청
https://koreabenri.com/kr/seoul-night-view-summit-2026/

